▲최경주
최경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인근 와이알레이 CC(파70·7068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최경주는 오전 11시 현재 7언더파 63타를 친 그레이엄 델라에트(캐나다)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전반에만 버디 4개를 낚아채며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뜨리면서 보기를 기록한 것이 아쉬웠다.
최경주는 후반 들어 1번홀부터 6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나가다 7번홀(파3)에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그린 밖 러프에서 2m를 남기고 친 어프로치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행운의 버디를 낚았다.
9번홀(파5)에서는 237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2퍼트로 마무리함으로써 다시 한 타를 줄이며 첫날 경기를 마쳤다.
최경주는 "지난주에 이어 바로 경기에 나서 피곤하지만 골프코스가 맘에 들고 샷도 힘들지 않다. 느낌이 좋다"며 "지난주 상승세를 이어나가 즐겁게 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