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베트남 ‘메가스타’ 2개점 오픈…9개관 69개 스크린

입력 2012-01-0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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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타 '피코몰'

▲메가스타 '크레센트몰'
멀티 플렉스 극장 체인 CGV(대표이사 김주형)가 베트남 경제 수도 호치민에 있는 크레센트몰과 수도 하노이에 위치한 피코몰에 신규 극장을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7월, 베트남 최대 멀티플렉스 체인 ‘메가스타’(Megarstar Media Company)를 인수함으로써 현지 업계 1위 사업자로 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CGV는 2개점을 추가 오픈해 본격적인 베트남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같은 해 12월 23일 개관한 메가스타 크레센트몰은 호치민에서 한국 이주민들이 많이 사는 푸미흥 지역에 위치해 있고, 지난 6일 오픈한 메가스타 피코몰은 하노이 중심부 구도심과 신도심의 접점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메가스타 크레센트몰(8개관)과 피코몰(7개관)은 3D 상영이 가능한 선진화된 상영 시스템, 편리한 예매 및 발권, 효율적인 동선관리, 안락한 좌석 배치 등을 바탕으로 화려한 카펫과 네온사인이 돋보이는 할리우드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참고로 베트남은 경제 성장과 더불어 영화관 방문횟수 급증으로 동남아시아의 영화신흥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노이와 호치민 중심으로 빠르게 도시화가 돼 가는 상황 하에 여가 시간을 즐길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부족하면서 영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체 인구의 52%가 25세 미만으로 향후 극장 시장의 빠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CGV는 현지화 전략에 따라 올해까지 ‘메가스타’라는 극장명을 유지하면서, 연간 6편 이상의 주요 한국영화를 베트남에서 개봉하고, 한국영화 기획전 또는 영화제 등과 같은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한류 전파에 앞장서고자 한다.

또한 2016년까지 베트남에 24개 극장, 198개 스크린을 확보할 예정으로, 차후 4DX를 비롯한 다양한 특화관과 동남아에 적합한 복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도입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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