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극장 '미리 전망'…"올해는 가족 영화가 대세"

입력 2012-01-0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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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새해 설 연휴 극장가에 가족 영화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 최초 개봉을 앞둔 새해 첫 블록버스터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 신비의 섬’을 비롯해 실화를 소재로 한 ‘우리는 동물을 샀다’, 각종 영화제 호평을 받은 ‘자전거 탄 소년’ 등의 외화가 오는 19일 개봉한다. 또한 같은 날 한국영화 ‘네버엔딩 스토리’ ‘댄싱퀸’ ‘페이스 메이커’와 ‘부러진 화살’ 등도 관객들과 만난다.

◆ 쥘 베른 원작, 3D 카메라로 재현한 ‘아틀란티스’

새해 첫 블록버스터 3D 액션 어드벤처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 신비의 섬’은 쥘 베른의 소설 ‘해저 2만리’와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신비의 섬’을 주축으로 소설에 등장하는 신비의 섬 ‘아틀란티스’를 찾아 나선 미지의 탐험을 펼친다. 특히 신비 섬 ‘아틀란티스’를 본격적으로 등장시켜 주목 받고 있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상공에서의 헬기 추락과 거대생물들과의 육지 추격전, 생사를 넘나드는 해저 사투 등 육해공을 넘나드는 모험을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영화 전체를 3D 카메라로 촬영해 더욱 실감나는 어드벤처를 완성한다. ‘지.아이.조2’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로 잘 알려진 배우이자 프로레슬링 선수 ‘더락’ 드웨인 존슨과 ‘인셉션’ ‘다크 나이트’의 마이클 케인, 할리우드 유망주 조쉬 허처슨과 바네사 허진스가 출연한다. ‘스타워즈 에피소드’의 촬영, ‘판타스틱 4’ 미술, ‘다이하드 4’ 의상과 세계에서 3D영화를 가장 많이 제작한 제작진 등 할리우드 최고 스태프들이 합류했다.

◆ 맷 데이먼, 스칼렛 요한슨 주연 감동실화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는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슬픔에 빠진 주인공이 상심한 아이들과 새로운 시작을 위해 특별한 ‘집’ 동물원을 찾으면서 새로운 희망과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실제 영국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제리 맥과이어’ 카메론 크로우 감독 각본과 연출, 맷 데이먼, 스칼렛 요한슨과 주목 받는 신예 엘르 패닝이 주연을 맡았다.

◆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유일한 혈육인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보육원에 맡겨진 소년이 자신을 보듬어주는 한 여인을 만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자전거 탄 소년’은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고 2012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된 작품이다. 벨기에 출신 거장 감독 다르덴 형제가 메가폰을 잡아 사랑과 연민, 희망을 찾는 과정을 통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 죽고 못사는(?) 커플의 특별한 로맨스

‘네버엔딩 스토리’는 대책 없이 긍정적인 천하태평 반백수와 유난히 꼼꼼한 철두철미 은행원이 짧으면 3개월, 길면 6개월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 동병상련의 처지로 우연히 만나 서로의 운명적 연인이 되어 가는 과정을 밝고 경쾌하게 그린 로맨틱 코미디이다. 엄태웅과 정려원 커플의 가슴 뛰는 예측불허 러브스토리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2012 황정민 엄정화의 최강 코미디

‘댄싱퀸’은 어쩌다 보니 서울시장후보가 되는 ‘황정민’과 우연히 댄스가수가 될 기회를 잡은 왕년에 잘 나가던 신촌마돈나 ‘엄정화’의 다이나믹한 이중생활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서울시장후보의 아내가 댄싱퀸’이란 기발한 설정과 황정민, 엄정화의 완벽한 호흡은 물론 다양한 볼거리로 기대를 모으는 코미디다.

◆ 30km까지만 우승 후보를 위해 달리는 마라토너

김명민, 안성기, 고아라 등이 출연하는 ‘페이스 메이커’는 평생 다른 선수의 승리를 위해 30km만 달려온 마라토너가 생애 처음 자신만을 위한 42.195km 완주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국내 최초로 메달 뒤에 가려졌던 ‘페이스 메이커’를 소재로 런던 로케이션과 헬기 촬영 등의 영상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 “이건 재판이 아니라 개판이다”

한때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한 대학교수의 판사 석궁 테러 사건이 스크린에 되살아 난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거장 정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부러진 화살’이다. 영화는 학교 측의 실수를 지적한 한 교수가 학교로부터 버림받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한 과정을 그린다. 하지만 법의 잣대는 공정성이 아닌 불공정성이었다. 그는 이제 자신의 자리를 찾는 것이 아닌 공정한 법의 심판을 무시한 사법부와의 싸움을 선언한다. 안성기와 박원상 그리고 김지호가 출연해 기득권 보호에만 열을 올리는 사법부의 모순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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