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2011년 연간 누적 내수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1.9% 증가한 14만705대로 집계됐다. 수출량인 66만7604대(반조립제품 제외)를 합한 완성차 총 판매 대수는 80만8309대로 지난해보다 7.6% 늘었다. 특히 한국GM의 내수 판매 기록은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연간 최대 내수판매 기록은 2007년의 13만542대였다.
한국GM은 지난해 3월 쉐보레 브랜드 론칭 이후 꾸준한 판매 호조세를 보였고, 결국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안쿠시 오로라 한국GM 판매·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지난해 3월 쉐보레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고, 2011년 한 해 동안 연속적으로 출시한 신차들이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아 연간 최대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로라 부사장은 “쉐비케어 프로그램과 혁신적인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등 고객 중심의 판매 인프라 정비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2012년 한 해에도 지속적인 내수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GM은 2011년 12월 한 달간 총 6만8181대(내수 1만3614대, 수출 5만4567대)를 판매해 2010년 12월보다 4.2% 실적이 감소했다.
내수에서는 경차 스파크와 SUV 올란도, 준대형 세단 알페온과 알페온 e어시스트 등 경쟁력 있는 제품들이 12월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