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대회를 통해 적립한 장학금을 바둑유망주 7명에게 전달한 것으로 김창수 사장과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최규병 기사회장, 연구생 총괄사범인 김종수 7단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수상자는 남자연구생리그 1~3위에 오른 김민호(16·충암고), 한승주(15·충암중), 김진휘(15·경성중)와 여자연구생리그 1, 2위를 기록한 김다영(13·충암중), 오유진(13·충암중), 그리고 연구생 사범단으로부터 특별 추천을 받은 신진서(11·부산개림초) 우크라이나 출신 유학생인 마리야 자카르첸코(16) 등 7명이다.
장학금은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열전을 벌인 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에서 32강부터 결승까지 한국선수가 이길 때마다 1집당 1만원, 불계승시 30만원을 적립한 것이다. ‘후배사랑 연구생리그 장학금’은 선배인 한국의 프로선수들이 선전할수록 액수가 더 늘어나고 후배 사랑도 더 커지는 프로그램으로 적립금 총액은 796만원 규모에 이르렀다.
김창수 삼성화재 사장은 수상자들에게 “제2의 이창호, 이세돌 같은 세계 최정상의 기사로 성장해 한국 바둑의 내일을 책임지는 기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삼성화재 오훈택 상무, 양재호 사무총장, 마리야 자카르첸코, 오유진, 김다영, 삼성화재 김창수 사장, 김민호, 한승주, 김진휘, 신진서, 최규병 회장이 장학증서를 받은 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