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파마 이신효 대표(좌)와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 김용주 대표(우)는 지난 27일 드림파마 본사에서 슈퍼항생제 'LCB01-0371' 제품 도입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에 도입된 슈퍼항생제 신약 후보물질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퍼진 MRSA(슈퍼박테리아 황색포도상구균) 치료제다. 드림파마에 따르면 미국에서 수행한 전임상 시험 결과, 옥사졸리디논계 동일계열의 대표 품목인 화이자사의 자이복스 대비 MRSA 및 VRE(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에 대한 우수한 치료효과가 확인됐다.
또 자이복스의 문제점인 골수독성 부작용에 대해서도 안전하며 뛰어난 용해도를 가져 주사제로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CB01-0371’는 지난 9일 식약청에서 임상1상 수행을 위한 승인을 허가 받았으며 내년 1월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제원 드림파마 개발본부 본부장은 “슈퍼항생제 신약 개발 및 해외 기술 수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면서 “향후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와의 제휴를 확대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전세계 슈퍼항생제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4조원 수준에 달하고 있으며, 내성균의 증가로 인해 향후 지속적인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