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00초 내외인 지진정보 전달시간이 50초 이내로 단축된다. 또 주간예보 기간도 현재 1주일에서 최대 10일로 확대된다.
기상청은 22일 열린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2차 기상업무발전 기본계획(2012∼2016)을 심의ㆍ확정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우선 이번 중기대책을 통해 2016년에는 위험기상 사전대응시간을 30% 정도 추가확보하고 현재 300초 내외인 지진정보 전달시간을 50초 이내에 대폭 단축할 계획이다.
초단기 예보는 현재 3시간에서 6시간으로, 동네예보는 48시간에서 72시간으로, 주간예보는 7일에서 10일로 예보기간이 확대되고 장기예보에 확률론적 예보개념이 도입된다.
슈퍼컴퓨터 4호기와 다목적 항공기 도입, 천리안 후속 정지궤도 기상위성 개발도 추진된다.
남북관계와 국제정세를 고려해 전략적 남북기상협력을 추진하고 세계 7위의 기상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에 기상서비스와 기상기술을 전수한다.
우리 실정에 맞는 한국형 수치예보모델 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국립기상연구소도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상기후의 융합과 가치 확산으로 국민안전과 국가경제를 선도한다'는 새로운 비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