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한 마디로‘붐’이었다. 10여년 만에 은행권 고졸 채용 바람을 불러일으킨 기업은행의 행보는 은행권 안팎으로 화두였다.
기업은행의 고졸채용은 금융권 화제가 아닌 정치권, 사회권 각 분야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일을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기업은행의 일자리 창출 사업은 은행권 모범 사례로 손꼽힌다.
기업은행의 고용창출에 대한 관심의 시작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중소기업 현장 방문인 타운미팅을 통해 중소기업 인력난의 심각성을 확인한 기업은행은 다음해 2월‘청년취업 1만명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리고 대표적 취업포털 사이트로 정착한 ‘잡월드’도 함께 시작했다.
그리고 1년도 채 시간이 지난지 않은 같은 해 10월 당초 목표였던 취업자수 1만명을 달성했고, 2년을 6개월 앞두고 2만명을 달성했다. 그리고 올해 6월 취업자수 3만명을 넘어섰다. 프로젝트 실시 2년만에 가시적 성과를 달성한 기업은행을 격려하기 위해 이명박 대통령이 을지로에 위치한 기업은행 본점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주목해야 할 점은 이미 취업이 된 구직자들 뿐만 아니라 잡월드를 통해 입사하고자 희망하는 구직자수는 24만명을 넘어섰고, 구인기업은 5만5000개를 올라섰다는 것이다.
이에 연장선으로 기업은행은 채용 활성화를 위해‘잡월드 채용로드쇼’를 개최했다. 지난 200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21회의 채용박람회를 열었으며 총 방문자는 9만9600명, 실무자합격자 595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은 앞으로 맞춤형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전문 취업상담사를 활용해 맞춤형 인재를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취업이 어려운 특성화고교생 취업지원을 목표로‘선취업 후진학’을 위한 특성화고 학생들의 중소기업 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각적 지원을 아낌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문화콘텐츠 중심의 일자리 차출 역시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