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젤 홈페이지
바젤은 지난 8일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6차전에 맨유를 2대0로 잡고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스위스 축구협회에 대한 징계를 심각히 고려중이다. 이 징계가 실행된다면 바젤의 챔스 16강은 박탈당한다.
스위스 축구협회가 징계 위기에 놓인 이유는 스위스 1부리그 소속 클럽 FC 시옹의 선수영입 문제 때문이다.
시옹은 지난 2008년 이집트 명문 알 아흘리로부터 골키퍼 에삼 엘 하다리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상대 구단의 동의를 얻지 않고 선수에게 접촉했다. 이에따라 시옹은 유럽축구연맹(UEFA)로부터 선수영입 금지 처분을 받았지만 굴복하지 않았다. 이후 UEFA 측은 스위스 축구협회에 시옹을 징계하라고 요구했으나 아직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다.
시옹과 스위스 축구협이 징계를 받아들이지 않자 FIFA는 현재 ‘국제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모든 스위스 구단들의 출전 자격을 박탈하겠다’는 의사를 천명했다.
이같은 FIFA의 입장이 실행될 경우 바젤의 챔스 16강행 좌절과 함께 박주호도 '꿈의무대' 뒷켠으로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