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이미 와인하우스)
호주 퀸즐랜드대학의 애드리언 바넷과 동료들은 1956년부터 2007년까지 세계 유명 가수 1046명의 기록을 조사해 "가수들의 사망률이 27세에 특별히 높아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담은 보고서를 20일 영국메디컬저널(BMJ)에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록, 팝, 발라드, 헤비메탈, R&B 등의 가수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 기간에 사망한 가수는 71명으로 조사 대상의 7%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27세 클럽'은 실제 있는 현상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서는 "명성이 가수들의 사망률을 높일 수는 있으나, 그 위험이 특별히 27세에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27세로 숨지며 다시 한 번 주목받은 '27세 클럽'은 일부 가수들이 20대 초반에 유명해지기 시작해 4, 5년 후에 행보가 가장 과감해지는 경향이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27세 클럽'에 포함돼 '불멸'로 남고 싶다는 욕망이 자살로 이어지기도 한다는 분석을 낳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