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주)는 20일 충남 보령시 송학도에서 한 호기당 1000㎿급(원자력발전 1기 상당)으로 국내 화력발전기 중 최대용량인 ‘신보령1, 2호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신보령 1,2호기는 총 2조80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충남 보령시 송학리 일대 약 35만3529㎡부지에 건설된다. 국내 화력발전 단위호기 최대용량인 1000㎿급 2기를 건설하며, 이는 약 300만 인구 사용분으로 인천광역시 규모 도시의 전력공급량 발전설비에 해당한다. 공사기간은 약 68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국전력기술이 설계를 맡았으며, 주기기 공급은 두산중공업, 시공은 금호건설(대표 주간사)를 비롯, 삼부토건, 도원이엔씨가 맡는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으로 △국내 기존설비 대비 2%의 에너지 효율 증가 △국내 전력수급 안정 기여 (약 2%) △고효율 USC기술개발 △해외화력발전 시장진출 여건 마련 △온실가스 감축 등의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부대사업으로 기존 화력발전소의 옥외형 저탄장 구조를 옥내형으로 개선하고 저탄장 상부는 태양광 설비를 배치해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통합형 연돌 구성과 주변지역 공원화 조성을 통해 친환경 발전소의 새로운 모델로 탄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