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자이데나’, 일본 시장 진출

입력 2011-12-1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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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메이지 세이카파마社와 기술수출 계약 체결

토종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가 일본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에 진출한다.

동아제약은 일본 메이지 세이카 파마社와 발기부전치료 신약 ‘자이데나’의 전립선비대증 적응증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금액은 양사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동아제약은 계약금 포함 단계별 기술료를 받을 예정이다. 일본 발매 이후에는 로열티, 원료 수출 이익을 합해 일본 독점권 기간 동안 1000억원 이상의 누적순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동아제약은 독점권 기간 만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자이데나는 2009년 초에는 발기부전 치료제로서, 지난해 4월에는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서 이미 미국 워너칠코트사와 아웃 라이센싱 계약이 체결된 바 있다. 워너칠코트사는 미국 80개 기관에서 약 1080명의 발기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을 완료해 미국 FDA 허가를 준비 중에 있다.

이번 계약 파트너사인 메이지 세이카 파마社는 일본에서 내년 전립선비대증치료제로 임상을 개시할 계획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아웃 라이센싱 계약은 기존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일본 시장으로의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일본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은 1000억엔(약 1조 5000억원) 규모로 자이데나의 긴 지속시간과 안전성으로 높은 경쟁력과 시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러시아에서 자이데나라는 동일한 상품명(현지발음:지데나)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페동맥고혈압, 간문맥고혈압 등 다양한 적응증 개발을 통해 변신하며 세계시장에 도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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