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은 자사의 지원으로 박성화 전 다롄스더 감독이 미얀마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우인터에 따르면 박성화 감독은 지난 15일 미얀마 양곤의 세도나 호텔에서 감독 취임식을 갖고 감독으로서의 공식 행보에 나섰다.
박성화 감독은“미얀마 대표팀은 1960년대까지 아시안컵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축구의 가능성이 있는 팀이라 생각해 감독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우인터는 지난 9월 포항스틸러스와의 협조를 통해 박성화 감독을 미얀마 축구대표팀 감독을 선임하고 오는 2013년까지 파견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우인터 관계자는 “미얀마 가스전 등 현지에서 다양한 투자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미얀마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인 축구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박성화 감독이 미얀마 축구대표팀을 잘 이끌어 미얀마 축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성화 감독은 1974년부터 1985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1993년 유공(제주 유나이티드의 전신)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올해 5월까지는 중국 프로축구 다롄스더에서 지휘봉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