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19대 총선 불출마(2보)

입력 2011-12-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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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민주당 사무총장(경기 평택. 3선)이 12일 내년 19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실을 찾아 “개인적 신상에 관한 것을 설명 드리려 왔다”고 말문을 뗐다.

그는 “주변에 말리는 분들이 많아 상의를 하지 못하고 이 자리에 왔다”며 “19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 오랫동안의 생각이다. 많은 고민 끝에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사무총장은 “지난번 4대강 예산으로 국회가 난장판 됐을 때(예산안 파동) 다짐했다. 국회가 몸싸움으로 국민에게 실망 주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 보완장치 마련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보고, 그래도 이런 일이 생기면 19대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한미FTA 비준안이 또 (한나라당) 단독처리 되고 최루탄까지 터졌다”며 “그간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등 제도적 장치 마련에 모든 노력을 다해왔고, 안팎에서 좋지 않은 소리를 들으면서도 한미FTA를 끝까지 합의처리 해야 한다고 했다. 그렇게 뛰어다녔지만 결국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정 사무총장은 “3선이나 했는데 국회가 나아지는데 아무런 역할과 기여를 못했다”면서 “송구스럽다. 정치가 국민의 신의를 받지 못하는 작금의 상황에 이르게 된 데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가 “그동안 애정으로 저를 지지해 주신 지역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마지막 말을 남긴 채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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