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복 생명보험협회 회장이 오늘(9일) 제32대 회장으로 취임한다.
김규복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유럽발 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가중과 급속한 고령화의 진전으로 은퇴시장 선점을 위한 금융권간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며“고령화시대의 금융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생보업계의 역량 강화와 지속적인 고객만족 실천과 사회적 책임의 성실한 이행을 통한 신뢰도 제고, 이머징마켓 등 신시장의 개척을 위한 글로벌 경쟁력 확충”이 필요하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협회 임직원에 날마다 새롭고 유연하게 변화하는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지속적인 혁신과, 금융전반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전문성 강화, 끊임없이 소통하며 시장을 읽어낼 수 있는 직관력과 국제적 감각을 요구했다.
지난 5일 협회 임시총회에서 선임된 김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14년 12월 8일까지 3년이다.
김 회장은 1951년 경남 김해생으로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학사), 미국 펜실베니아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제1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재무부 자금시장과장, 재정경제원 금융정책과장, 재경부 경제협력국장, 기획관리실장, 금융정보분석원장, 신용보증기금이사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