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은 6일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금왕과 대상, 다승왕 3개 부문을 독차지 했다.
김하늘은 2011 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 5억2000만원을 받아 상금 랭킹 1위에 올랐고, 대상 부문에서도 가장 많은 포인트를 쌓았다. 특히 그녀는 기자단과 팬들이 선정하는 스포츠토토 인기상도 받으며 다시한번 인기를 실감했다.
이날 시상식장에서 보여준 그의 의상 또한 주변을 놀라게 했다.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연예인 못지않은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기 때문. 김하늘은 "이번 시즌 선의의 경쟁을 펼친 선수를 비롯해 대회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여자프로골프를 많이 사랑해 달라"고 말하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신인상은 정연주(19·CJ오쇼핑)에게 돌아갔다. 정연주 역시 필드위에서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정연주는 이날 가슴이 파인 고혹적인 드레스를 입고 시상식에 참석해 아름다움을 과시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에서 상금왕에 오른 안선주(24)는 JLPGA 대상을, 미국 무대 통산 100번째 우승의 주인공이 된 최나연(24·SK텔레콤)은 USLPGA 대상을 각각 차지했다. KYJ골프 베스트 드레서상은 안신애(21·비씨카드)가 수상했다.
정연주, 김혜윤(22·비씨카드), 변현민(21·플레이보이골프), 심현화(22·요진건설), 윤슬아(25), 이미림(21·하나은행) 등 6명의 선수는 티아라의 롤리폴리와 씨스타의 쏘쿨 노래에 맞춰 댄스를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