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이 필요로 하는 IT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기관이 설립된다.
코스콤은 내년 2월 ‘자본시장 IT 아카데미(가칭)’를 개원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코스콤은 전체 교육과정을 이수한 수료생에게 코스콤 입사 과정에서 서류전형을 면제하거나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증권선물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경우 각 회사에 추천할 계획이다.
코스콤은 “자본시장업계에 IT 전문인력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IT전공자를 신규 채용하더라도 상당 기간 실무교육을 거쳐 업무에 투입해야 하는 자본시장업계의 어려움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 과정은 △예비단계 시스템·언어 등 IT분야 전문교육 1.5개월 △1단계 자본시장 업무이론 및 실무교육 1.5개월 △2단계 실무 프로젝트 수행 실습 3개월 등으로 나뉜다.
예비과정은 지난달 코스콤과 업무제휴를 맺은 IT 전문학원인 솔데스크가 맡는다. 솔데스크는 오라클·유닉스·C언어 등을 중심으로 한 IT전문과정 강의를 위해 오는 15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예비과정을 이수하고 평가를 통과한 수강생은 아카데미에서 1·2단계 과정을 집중 교육받게 된다.
코스콤은 이같은 아카데미 초기 운영 결과를 반영해 향후 교육대상과 내용을 심화시킨 중·고급 과정을 추가 개설할 방침이다.
우주하 코스콤 사장은 “최근 자본시장 IT 기술구조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대학교육은 현장에서 요구하는 IT 기술과는 괴리가 있다”며 “자본시장 IT 아카데미를 통해 IT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우리 자본시장업계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코스콤 홈페이지(www.koscom.co.kr) 또는 솔데스크의 모집요강(www.soldesk.com)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