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김재만 (우) 손광업, 사진 제공 = 윤스토리엔터테인먼트
지난 4일 프레스콜 공연을 앞두고 만난 두 사람은 “극중 배역이 워낙 생소해서 연습도중 둘이 문자 그대로 엎치락뒤치락하며 지냈다”고 웃었다.
이번 공연에서 손광업은 미래에서 온 로봇 ‘카스토’, 김재만 역시 미래에서 혼 외계인(시간 여행자) ‘영철’로 출연한다. 특히 손광업은 배역 특성상 무려 20cm가 넘는 구두를 신고 무대에 오른다.
그는 “극 중 ‘영철’이 나를 추격하는 장면이 있다”면서 “이 장면을 연습하다 구두에 발이 걸려 앞으로 엎어진 적이 있는데, 내 위로 재만이가 똑같이 엎어져 정말 크게 다칠 뻔했다”며 아찔했던 순간을 전했다. 손광업은 “당시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이었다”면서 “애꿎은 구두에 화풀이를 하며 화를 달랜 적이 있다”고 웃었다.
김재만의 경우 극중 소화해야 하는 노래 때문에 곤욕스럽다며 난감해 하고 있다. 나비가 소재인 노래인데 나비 이름이 너무 어렵다는 것.
그는 “나비 이름이 너무 헛갈려 죽을 맛이다”면서 “혹시 공연에서 실수를 해도 애드리브라 생각하고 봐달라”며 멋쩍어 했다.
두 사람 외에도 최필립, 이윤미 등이 출연하는 ‘부활-더 골든 데이즈’는 오는 25일까지 광진문화예술회관 나루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