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투어 KLM오픈에 출전중인 로리 맥길로이. AP/연합
맥길로이는 4일(한국시간) 홍콩 골프장(파70ㆍ673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추가하며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2위 그레고리 아브레(프랑스)를 2타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에 성공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전날까지 선두 알바로 키로스(스페인)에 3타 뒤진 5위를 기록하고 있던 매킬로이는 마지막날 뒷심을 보이며 역전 우승을 차지해 차세대 골프 황제 자리를 예약했다.
이날 승리로 맥길로이는 우승 상금 45만8330달러를 추가하며 상금왕에 오를 여지를 남겨놨다.
맥길로이가 오는 8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유럽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두바이 월드챔피언십(우승 상금 93만 유로)에서 우승을 거둔다면 상금왕을 차지하게 된다.
현재 상금 1위는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로 385만 유로를 기록 중이며 맥길로이는 306만 유로를 쌓아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도널드가 그대로 상금 1위를 지킬 경우 사상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럽 투어 상금 1위를 한 시즌에 석권하게 된다.
한편 전날까지 합계 8언더파로 3위에 올라있던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마지막날 버디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를 쳐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