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브레인' 제작진은 신하균과 최정원이 어깨를 나란히 한 채 토막잠을 자는 장면을 공개했다. 이 장면은 지난 11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진행된 장면으로, 29일 방송분에서 등장할 계획이다.
사진속에 등장한 신하균과 최정원은 계속된 촬영으로 다소 피곤해 보이는 모습이지만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극 중에서 ‘앙숙 커플’로 지혜(최정원)과 다툼을 이어가던 이강훈(신하균)은 지혜에게 어깨를 양보하며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실력 있는 신경외과 전임의 2년차 이강훈(신하균)은 믿었던 고재학(이성민) 과장으로부터 배신당하고 조교수 자리마저 준석(조동혁)에게 빼앗기며 외톨이 신세가 됐다. 이강훈은 김상철(정진영) 교수의 신임을 못 받고 있는 상태인데다가 지혜(최정원)와도 티격태격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4회 방송에서 강훈은 각성 수술 집도의를 김상철에서 고재학으로 바뀐 사실을 폭로한 장본인으로 지혜를 지목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지혜 역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강훈에게 지지 않고 맞서고 있어 두 사람의 냉랭한 관계는 꺾일 기미가 안보였다. 그런 상황에서 두 사람이 서로를 의지한 채 잠들어있는 모습은 더욱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브레인’ 제작사 측은 “극 중 강훈은 냉혈한으로 보이지만 인간적인 외로움 을 가진 인물”이라며 “밝고 따뜻한 심성을 가진 지혜가 강훈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되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설렘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