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9일 매일유업에 대해 올해 중국 시장에서 유아용품 1위 업체 등극, 내년 본업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17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매일유업이 지분 50%를 보유한 자회사 제로투세븐이 국내의 10배 이상 되는 중국 유아복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 올해 약 178억원 매출이 예상된다”며 “2009년 55억원, 2010년 119억원에 이은 큰 성장세로 연결기준 2145억원의 매출을 기록, 국내 유아용품 업체 중 1위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로투세븐은 알로&루, 알퐁소 등 유아복과 궁중비책 등의 유아용 스킨케어 제품을 출시한데 이어 세제와 기타용품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중이다.
한 연구원은 “매일유업은 분유 안정성 문제, 두유·치즈·커피 담합관련 과징금 부과, 원유가격 인상 등 3중고를 겪었으나 분유부문의 점유율이 회복되고 있다”며 “11월 유제품 가격을 인상함으로써 내년 사상 최대인 294억원 영업이익(IFRS 별도기준)을 기록, 펀더멘탈이 완전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