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대규 휴맥스 대표가 '언스트앤영 최우수 기업가상'을 수상했다.
언스트앤영 한영회계법인은 24일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언스트앤영 기업가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마스터에 변 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변 대표는 지난 2007년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 2008년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2009년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작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에 이어 다섯 번째 한국 최고 기업가로 선정됐다.
올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는 "벤처기업 태동기인 1989년에 5000만원으로 휴맥스를 창업, 불과 20여년만에 연 매출 1조원을 넘어서는 셋톱박스 분야 세계최고 기업으로 성장시켰다"고 평가했다.
변 대표는 내년 6월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리는 '언스트앤영 월드 최우수 기업가상' 시상식에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가로 참가, 미국, 유럽 등 50여개 국에서 선발된 최고의 기업가들과 교류하며 세계 최고 기업가상을 놓고 경합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은행 및 자본시장 부문 수상자로는 키움증권 김익래 회장, 산업재 부문 수상자로는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사장이 각각 선정됐다.
또 신생기업에 주는 라이징 스타(Rising Star) 부문은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 특별상 부문은 남수정 썬앳푸드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한편 국제적 경영인상인 언스트앤영 최우수 기업가상은 끝없는 도전과 리더십으로 다른 이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최고의 기업가에게 주는 상으로, 22년 전인 1986년 미국에서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