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제25회 육운의 날’ 행사를 14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만희 국토부 제1차관을 비롯해 장광근 국회 국토해양위원장 및 육운산업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육운의 날’은 대한제국 시절인 1903년, 고종황제가 경복궁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자동차를 시승한 날(11월 14일)을 기려 지난 1987년부터 육운업계 기념일로 제정했다.
올해‘제25회 육운의 날’ 기념행사는 “희망찬 내일, 발전된 내일, 육운산업이 이끌겠습니다.”는 슬로건을 걸었다.
기념행사에 참석한 업계 대표와 종사자들은 버스, 택시, 화물, 자동차 정비 및 관리 등 우리나라 육운산업계 종사자 113만 명을 대표해 육운산업의 발전과 대국민 교통서비스 향상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만희 국토해양부 제1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고유가와 온실가스 감축 압력으로 대외적 환경이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정부에서는 녹색교통 기반시설을 마련하고, 자동차관리시스템을 선진화하는 노력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육운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을 실시해 서민교통과 물류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 오면서도 소외됐던 육운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지방 최초로 수도권 교통카드와의 호환을 실시하는 등, 버스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32년 넘게 노력한 공로로 온양교통운수(주) 이준일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25년 동안 택시산업에 종사하면서 택시산업에 친절 마인드를 도입하고, 택시를 이용하는 고객 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주)충북택시 김병국 대표이사가 차지했다.
또한, (유)나라운수 대표이사 지상룡과, (사)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회장 신동재가 각각 ‘산업포장’을 수상했으며, 한국운수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 안종복 외 279명이 국토해양부장관상을 각각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