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임직원 16명이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1억1400여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농어촌공사 임직원 16명은 상당액을 상부에 상납하고, 성매수와 골프비용 등에 횡령한 돈을 사용해오다 총리실 공직복무 관리관실에 올해만 3차례 적발됐다.
특히 한 본부장(1급)은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직원들이 허위출장서를 작성해 횡령한 돈 중 총 2800만원을 정기 상납받았으며, 자신은 '법인카드깡'을 통해 1195만원을 빼돌렸다. 그는 이 돈을 골프비용 등에 쓴 것으로 알려졌다.
농어촌공사의 김포지사 등 직원 9명은 논에 물을 대는 급수기에 3곳의 현장사무소 등에 총 1925만원의 운영 경비를 배정, 이를 모두 횡령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