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현재 전파를 타고 있는 우루사 ‘간때문이야’ 광고 2탄을 수정 없이 계속 방영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광고는 방통심의위 권고를 받기 이전인 지난 9월 한국제약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들의 의견을 수용, ‘간기능 장애로 인한 피로엔 우루사’라는 자막과 멘트를 넣어 소비자 오해가 없록 수정을 완전히 마쳤다.
한국제약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는 국내 의약품 광고 전반에 대한 승인권을 가진 전문심의기관이다.
이로써 ‘능청남 차두리’ 캐릭터를 선보인 우루사 ‘간때문이야’ 방송광고 2탄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수정 권고는 사실상 무의미해졌다.
지난달 20일 방통심의위는 우루사 CF와 관련해 ‘피로는 간 때문이야’라는 표현은 모든 피로가 간 때문이라는 오해를 줄 수 있다며 지상파 3사에 대해 권고조치를 내린바 있다.
우루사 광고를 맡고 있는 황경훈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 국장은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수정권고 조치를 받은 우루사 광고 2탄은 현재는 방영되지 않는 옛 버전”이라며 “이미 수정 조치가 취해진 현재 광고의 방영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