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23일 국내산 암말 ‘至尊’ 가린다

입력 2011-10-21 08:34 수정 2011-10-2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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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걸’ 올해 암말 대상경주 3연패 시동

3세 이상 최강의 암말들만이 출전하는 제5회 경기도지사배 대상경주가 오는 23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국2 1400M 별정Ⅳ)로 열린다. 올해로 다섯 돌을 맞는 경기도지사배는 암말들만의 대통령배 대상경주라 불려도 손색없을 만큼 내로라는 국내산 암말 강자들이 총출동 했다. 때문에 경마팬들과 관계자들은 물론, 생산현장 관계자들의 이목까지 집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는 혼전양상을 띌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꾸준히 상승세를 타는 마필이 있는가 하면 점차 이른 쇠퇴기를 타는 마필도 적지 않다. 따라서 전적은 그야말로 전적일 뿐 경기 당일의 컨디션과 경주거리를 고려한 경주전략이 우승의 향배를 결정하게 된다.

관심마는 올해 암말 대상경주 3연패를 노리는 ‘센걸’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추입형 마필로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 페르소나’, 승률 100%를 기록 중인 암말 신예 강자 ‘와일드캣’, 500kg을 넘나드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일품인 ‘승리의함성’이 강력한 도전세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여기에 자유마로 작전전개가 용이한 ‘뷰티이천’, 스피드가 좋은 ‘최초로’가 이번 경주에서 다크호스로 손꼽히고 있다.

▲ 센걸(국2, 3세 암말, 15조 박희철 조교사)

▲센걸
올해 암말 대상 대상경주 2연패를 기록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400kg 중반대 체격에도 불구하고 경주 막판 추입이 주무기다. 전문가들은 체구가 크지는 않지만 승부욕 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올해 스포츠서울배에서 막판 추입으로 대역전의 드라마를 펼치며 우승했지만, 오픈경주로 열린 코리안오크스배에서 급격한 체중 증가로 우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직전 동아일보배 대상경주에서 다시한번 막판 뒷심으로 우승하며 대상경주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대상경주 3연패라는 타이틀도 따라오는 만큼 의욕이 충만하다. 과연 세 번째 대결에서는 또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통산전적 13전 4승 2위 2회 승률 : 30.8 % 복승률 : 46.2 %

▲ 페르소나(국2, 5세 암말, 21조 임봉춘 조교사)

▲페르소나
경주 초반부터 중반까지 힘을 비축하다가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온 힘을 다하는 추입형이다. 면도날 같이 날카로운 추입력이 강점이다. 선행마들의 초반 자리싸움에 따른 전력소진 시 반사이익을 볼 수도 있다. 대상경주의 특성상 치열한 전개가 예상된다. 1400m 단거리 경주이기 때문에 선두그룹이 동시에 무너지는 경우도 기대할 수 있어 순위권 이상의 성적도 가능하다. 지난 해 12월, 2군으로 승군 후 5회 경주에 출전해 단 한번도 5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 없을 정도로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친다는 게 강점이다. 이번 경주에서 강력한 도전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통산전적 13전 3승 2위 5회 승률 : 23.1 % 복승률 : 61.5 %

▲ 와일드캣 (국3, 3세 암, 10조 정호익 조교사)

▲와일드캣
데뷔 후 4전 4승, 승률 100%를 기록중인 암말 신예 강자. 지난 5월 데뷔전을 포함해 내리 4연승했다. 연승가도에 차츰 늘어난 경주리에도 전혀 흔들림이 없다. 지난 8월 직전 1700m 레이스에서 문세영 기수가 기승해 선행에 나선 뒤 2위마를 4마신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선행에만 성공하면 더욱 기량을 끌어올리는 습성이 있는 만큼 초반 선행여부에 따라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다만, 선행에 나서지 못한다면 쉽지 않은 레이스가 될 수도 있다. 걸음의 변화가 심한 3세라는 부분을 감안하면 섣부른 전망을 할 수 없게 만든다. 당일 컨디션에 따라 배당률에 심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눈여겨봐야 할 경주마다. 통산전적 4전 4승 승률 : 100.0 % 복승률 : 100.0 %

▲ 승리의함성(3세, 49조 지용철 조교사)

▲승리의함성
최근 컨디션 난조로 대상경주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그럼에도 대상경주를 제외한 일반경주에서 5개 경주에서 복승률 100%(5전 3승 2위 2회)를 기록할 정도로 두각을 보이고 있다. 500kg을 넘나드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로 장거리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주행습성은 선추입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자유마로 어떤 상황에서도 대처가 용이하다는 게 최대 강점이다. 또한 이번 대상경주를 위해 출전주기를 맞춘 만큼 또하나의 강력한 다크호스로 점쳐지고 있다. 뛰어난 능력마임에도 유독 대상경주와의 인연이 없었지만 이번 경주에서 다시 한 번 대상경주 타이틀에 도전하는 만큼 눈여겨 볼만하다. 통산전적 9전 3승 2위 2회 승률 : 30.0 % 복승률 : 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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