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닥터제의 참여업체를 2배 가량 늘려 시행한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는 20일 전경련 대회의실에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LG이노텍, SKT, 대우조선해양 등 18개 대기업 동반성장 담당임원과 이들 기업의 35개 협력사 대표, 전경련 경영자문봉사단 자문위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2011 제2기 경영닥터제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경영닥터제에는 지난해 분기별 평균 23개 보다 1.8배 증가한 35개 대기업 협력사에 대해 경영컨설팅이 제공된다. 전경련은 2007년 3개 1차 협력사에 대해 경영닥터제를 시작한 이후 매년 자문업체를 2배 가량 늘려 2010년에는 46개사가 시행됐으며, 올해는 2차 협력사로 까지 확대해 총 86개 협력 중소기업에 대해 경영닥터제를 시행한다.
협력사 참여가 크게 증가된 이유는 전경련이 자문기업의 실질적인 경영개선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중장기 경영자문형태인 경영닥터제의 비중을 확대한 것도 있지만, 최근 대기업들이 국내외 판로개척, 기술개발·품질향상 등 협력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해소와 경쟁력을 높이는 동반성장차원에서 경영닥터제를 적극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협력센터는 밝혔다.
정병철 협력센터 이사장은 “자문업체인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가시적 자문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경영닥터제, 비즈니스멘토링과 같은 중장기 경영자문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며 “전경련 경영자문단의 헌신적인 지도와 대기업의 적극적인 후원도 우수자문사례가 나오기 위해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협력사 대표의 참여의지가 자문성공의 관건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경영닥터제에 참여한 35개 협력사들은 중장기 경영전략(34.3%)과 생산기술·품질개선(25.7%), 인사·노무(20%)부문에 대해 중점적으로 경영컨설팅 해줄 것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경련은 각 분야별로 전문지식과 기업경영의 경험이 풍부한 자문위원을 협력기업에 1:1로 매칭, 앞으로 6개월 동안 이들 기업의 경영애로 해소와 경영역량을 높이는데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