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회원 임수지(1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볼빅·군산CC컵 11차전(총상금 3000만원)에서 우승했다.
임수지는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군산 CC(파72 634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5언더파 139타로 우승을 했다.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임수지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 한단계 나아간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무척 좋다”며 “챔피언조에서 플레이 한 것이 처음이어서 긴장을 많이 했다. 특히 후반들어 마인드컨트롤이 잘 안돼 애를 먹었다. 하지만 어차피 우승이 목표가 아니었기 때문에 17번홀에서 과감하게 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버디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임수지는 아마추어 시절인 고등학교 1학년 당시 제주시장배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으며 2009년 KLPGA 준회원에 입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