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수정이 배용준과 함께 한지붕 식구가 됐다. 17일 키이스트 측은 임수정과의 전속계약 체결 사실을 공개했다. 키이스트는 배용준 외에 최강희 봉태규 주지훈 이지아 김현중 김수현 홍수현 소이현 왕지혜 등이 소속돼 있다.
2001년 드라마 ‘학교4’로 데뷔한 임수정은 앳된 외모와 발군의 연기력으로 출연 작품마다 큰 주목을 받으며 충무로 관계자들의 ‘섭외 0순위’로 분류돼 왔다.
특히 지난 3월 개봉한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에선 현빈의 상대역으로 출연, 밀도 있는 감정 연기를 선보여 팬들과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임수정은 이 영화로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돼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당시 레드카펫 모습이 ‘베스트 포토’로 선정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키이스트 측은 “임수정은 아직 대중에게 보여주지 않은 수많은 매력을 갖고 있는 배우” 라며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및 국내외 자산을 활용해 작품 속에서 더욱 빛나는 배우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임수정은 차기작 검토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