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남는 16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CC(파71·6771야드)에서 열린 메리츠솔모로오픈(총상금 5억원) 대회 마지막날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강경남은 지난 6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이후 두 번째 우승을 하면서 지난달 가장먼저 시즌 2승을 올린 홍순상(30·SK텔레콤)에 이어 올 시즌 2승 대열에 합류했다. 아울러 KGT 통산 8승을 달성과 동시에 상금 1억원을 챙겼다.
단독 2위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 강경남은 12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 우승권에 멀어지는 듯했지만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마음을 다잡았다. 다음 16번홀(파5)에서도 2.5m짜리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우승 기회를 잡은 강경남은 마지막 18번홀(파3)에서 파 세이브로 마무리 해 우승을 거머줬다.
전날 까지 단독선두 였던 허인회(24)는 이날 보기만 5개를 범하고 버디는 3개에 그쳐 3년 만에 우승기회를 놓쳤다.
준우승은 6언더파 278타를 적어낸 한민규(27·우리투자증권)가 차지했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메리츠 솔모로 오픈 최종 성적
1.강경남 (69-69-69-70)
2.한민규 (69-67-73-69)
3.석종률 (69-70-70-70)
허인회 (69-68-69-73)
5.최진호 (70-70-71-69)
황인춘 (70-72-69-69)
최호성 (74-69-67-70)
8.김대현 (72-73-67-69)
박상현 (67-71-71-72)
10.이승호 (73-67-71-71)
주흥철 (68-72-71-71)
방두환 (72-64-74-72)
류현우 (68-71-70-73)
이민창 (71-68-6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