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가 수(水)처리 핵심소재인 RO(역삼투압) 멤브레인 필터를 본격 생산한다고 10일 밝혔다.
‘레와브레인(Lewabrane®)’ 브랜드로 판매를 시작할 랑세스의 RO멤브레인 필터는 특정 성분을 선택적으로 투과시킬 수 있는 미세 여과막이다.
염분, 유기 및 무기 오염물질, 바이러스, 세균, 중금속 등 혼합물을 제거할 수 있어 해수담수화, 초순수 및 하·폐수 재활용 등 수처리 산업의 고부가가치 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랑세스는 독일 비터펠트(Bitterfeld) 공장을 중심으로 RO멤브레인 필터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품 개발 및 신규 적용 분야 개척에 집중하고, 해수 음용수화 사업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악셀 C. 하이트만 회장은 “멤브레인 필터 사업 본격화는 랑세스의 수처리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것은 물론, 수처리 통합 솔루션 공급자로써 랑세스의 선두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온교환수지 사업부 총괄 대표 장-마크 베셀(Jean-Marc Vesselle)은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시장에 공급을 앞두고 있다”며 “70여 년간 축적된 랑세스만의 수처리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레와브레인도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랑세스는 멤브레인 필터 사업 본격화를 위해 지난해 3000만유로를 투자해 독일 비터펠트에 생산기지를 건립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