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사업 국제학술대회’폐막

입력 2011-10-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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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4대강살리기 사업 국제학술대회’가 7일과 8일 양일간 학술포럼과 한강 이포·강천보 현장 투어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고 9일 밝혔다.

‘녹색성장을 위한 하천 복원’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유영숙 환경부장관, 양수길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등을 비롯하여 OECD, UNESCAP, MWH(영국), NIES(일본), 함브르크 공과대학(독일), 제임스쿡 대학(호주) 등 국제적인 기관 및 대학의 전문가들과 해외석학 외에도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 기업체, 일반 참가자 등 20여개국에서 총 800여명이 참석했다.

양수길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녹색성장의 핵심사업으로 평가했다.

그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물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가뭄, 홍수와 같은 기후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함은 물론 피해복구비용 절감과 녹색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단순 생태보전이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효율적 방안이다“고 말했다.

총 5개의 세션과 2개의 특별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국제학술포험에서‘물과 녹색성장’ 세션에서는 그 사례와 함께 수자원의 위기를 되짚어보며 녹색성장을 위한 추진전략과 로드맵을 그려보는 토론의 자리가 마련됐다.

‘수자원 및 하천유역 관리’ 세션에서는 해외의 하천관리 사례들과 함께 4대강 살리기 사업 이후의 하천 관리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 ‘수변 문화관광 및 지역발전’ 세션에서는 수변 공간의 재생을 통해 강변관광문화를 조성하고 이로 인한 지역활성화의 기회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다.

이후 진행된 ‘수질, 생태환경 관리’ 세션에서는 해외 하천 수질 관리 사례를 돌아보며 4대강의 수질을 예측하고 4대강 생태계의 건강 증진 및 이를 위한 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물 관련 정책 및 물산업’ 세션에서는 인도네시아, 태국, 캄보디아의 사례 및 계획을 들어보고, 우리나라(k-water)의 해외 물산업 추진현황 및 지역별 이슈와 전망에 대해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물과 녹색성장’ 세션에 참석한 앤쏘니 콕스 (Anthony Cox) OECD 환경부 수석은 “OECD의 녹색전략에도 수자원은 핵심 이슈이다"며 ”수자원의 적절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이는 경제성장과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한다. 생산과 혁신의 향상을 통해 또 다른 새로운 성장 자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 ‘수자원 및 하천유역 관리’ 세션에 참석한 필립 구어베빌 (Philippe Gourbesville) 프랑스 니스-소피아앙티폴리스 대학 교수는 “4대강 살리기는 한국 정부가 지난 2009년부터 녹색 성장의 일환으로 시작한 사업으로 알고 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 필요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포괄적인 접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며 “사업의 규모와 난이도로 볼 때 4대강 살리기는 현재 전세계가 안고 있는 여러 당면 과제에 대해 한국 사회가 던지는 전지구적 대안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 부스에서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계획과 진행사항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 기획전 및 사진전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포럼 둘째 날인 지난 8일에는 국내외 기자 및 주요 참가자 90여 명과 함께 한강 이포·강천보를 둘러보며 한강을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 4대강 사업의 성과 및 기대를 확인하는 현장 투어 행사를 진행했다.

심명필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수자원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 하고 녹색성장의 실증적인 정책으로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의 경험을 세계 각국이 공유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다”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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