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주장 공격수 박주영(아스널)의 A매치 3경기 연속 골에도 폴란드와 2-2로 비겼다.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친선 평가전에서 박주영이 후반 19분과 32분 잇달아 골을 성공시켰으나, 막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전반 29분 레반도프스키에게 골을 내줬으나, 후반 들어 박주영이 연달아 2골을 터뜨려 2-1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경기 종료 7분을 남겨 놓고 대표팀 수비수 조병국이 패스 실수를 범했고, 뒤이어 폴란드 주장 야쿱 브와츠치코브스키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해 결국 비기고 말았다.
이로써 양 팀 간의 통산 상대 전적은 1승 1무로 대한민국이 우세를 지켰다. 대한민국과 폴란드는 부산에서 열린 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맞붙었고, 이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황선홍(현 포항스틸러스 감독)과 유상철(현 대전시티즌 감독)의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둬 월드컵 사상 첫 승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