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분양 시장(10월)에 대형 건설사들이 3만가구가 넘는 물량을 쏟아낼 예정인 가운데 중견 건설사인 우미건설도 대규모 공급계획을 밝혀 청약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미건설은 이달 대전 도안신도시에서 1691가구,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오피스텔 180실을 공급하고,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1058가구의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대형건설사들 뿐아니라, 중견 건설사들도 대규모 공급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분양시장이 달아오를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미건설은 효용가치가 높은 차별화된 공간설계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이석준 우미건설 사장은 “수요층의 눈높이에 맞춘 차별화된 기능이나 서비스가 요구되고 있다”면서 “철저한 시장조사와 효용가치를 파악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안신도시 우미'린…최소 동간 거리가 100m·조망권 탁월=이달 14일 공급예정인 대전 도안신도시(18블록) 우미'린은 지하 1층~지상 35층 12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70~84㎡ 총 1691가구로 구성된다. 도안신도시내에서 공급량이 드문 전용면적 70㎡ 474세대를 포함하고 있다.
3면 개방형 단지배치로 최소 동간 거리가 무려 약 100m에 달할 정도로 조망권이 탁월하다. 확 트인 단지에는 축구장 3개 규모의 중앙광장을 조성하고 생태연못 등 다양한 조경시설을 갖춘다.
또한. 1691세대 대규모 단지에 걸맞게 전체 약 2700㎡ 규모의 실내 복합스포츠센터가 조성된다. 먼저 도안신도시 유일하게 선보이는 실내수영장에는 유아풀을 겸비해 성인과 유아까지 안전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대형 실내체육관에는 100m 길이의 실내 조깅트랙과 정규규격의 농구장 및 배드민턴장을 병행할 수 있다.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장를 갖춘 골프연습장, 탁구장 등과 함께 냉온탕을 갖춘 사우나시설도 들어선다.
이밖에 최상층에는 고급 인테리어로 꾸며진 게스트하우스와 티하우스를 조성해 특별한 기념일이나 집들이 같은 집안행사, 친척이나 외부인의 숙박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하 2층~지상 26층 총 14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105~130㎡ 총 1058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이 곳은 입주민의 정겨운 가족공간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조성됐다. ‘Lynn's 레저텔’은 펜션을 연상케 하는 고급스런 숙박시설과 함께 바비큐 파티는 물론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캠핑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게스트하우스는 말 그대로 ‘손님’들을 위한 공간이었다면 ‘레저텔’은 입주민이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가족문화의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우미건설은 한강신도시 기반시설이 아직 초기단계임을 감안해 입주민의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해 생활도우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서울 강남지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심부름센터인 “해주세요”개념으로 관공서 서류발급 및 행정관련 업무처리, 자녀 귀가길 안전 도우미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자녀들의 등하교길 통학지원 및 입주자들의 출퇴근을 위해 3대의 입주민 전용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동탄신도시 쁘띠린은 전용면적 20 ~ 23㎡ 총 180실 규모의 오피스텔로 사업지 인근에 삼성반도체가 위치해 있다. 오는 10월 21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소형주택 브랜드 ‘쁘띠린’을 론칭한 이후 첫 선을 보이는 경기도 화성의 동탄신도시 쁘띠린은 좁은 실내공간을 극복하기 위해 차별화된 수납공간이 눈에 띈다.
전 세대 천정의 높이를 기존 오피스텔보다 40cm 높은 2.8m로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 하는 한편, 높아진 천정고에 체계적인 수납시스템을 적용해 좁은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붙박이장과 상부장을 비롯해 욕실의 상부공간을 활용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전용면적 23㎡의 수납체적이 최대 4㎥ 정도로 기존 공급되던 동일 규모의 오피스텔 대비 50%이상 수납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외 세대 욕실에 세탁기 전용공간을 마련해 소음을 최소화하고, 에어컨 실외기 공간도 세대 내가 아니라 실외에 공동으로 집중화시켜 공간 활용은 물론 소음도 완벽하게 차단했다. 옥상에 체육시설과 정원을 마련해 운동 및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