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1일부터 7일간 계속되는 국경절 연휴기간에 작년 대비 10% 이상 늘어난 5억3000만명 이상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일(현지시간) 중국 교통부가 밝혔다.
교통부는 철도·도로·항공·해양 각 부문이 국경절 연휴 하루 평균 7560만명을 실어나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교통부는 연휴기간 중국 전역에서 버스 총 83만대(좌석수 2000만개), 여객선 2만1000척(좌석수 90만개)이 풀 가동되며 철도는 하루 평균 800만명 가량을 태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국 주요 관광지엔 연휴 첫날인 1일부터 관광객들이 넘쳐났다.
전국 119개 주요 관광지에는 이날 모두 2억2900만명이 몰려 지난해 연휴 첫날보다 6.2% 늘었으며 입장 수입은 1억1737만위안(약 215억9600만원)으로 10.6% 증가했다고 국가 여유국이 밝혔다.
오는 10일의 신해혁명 10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쑨원 추모 열기가 확산되면서 난징의 중산릉에는 10만명이 찾아 작년 대비 344%나 증가했다.
중국 베이징 북부의 만리장성 구간인 바다링에는 작년보다 50% 증가한 3만4000명이 몰렸다.
중국 경제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여유가 생긴 중·상류층들은 연휴기간에 해외로 여행을 떠났다.
중국 매체들은 태국 등지에 몰려드는 중국인들로 각 관광지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