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 도시 키르쿠크에서 29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부상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 대변인 샤르하 트 콰디르는 이날 아침 한 은행 근처에서 폭탄 장착 차량이 폭발해 경찰관 1명과 시민 1명 등 2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은행에선 경찰관 상당수가 월급을 수령하고 있었으며 부상자 대부분도 경찰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290㎞ 떨어진 키르쿠크는 수년간 쿠르드족과 투르크멘족, 이슬람 수니파 간 분쟁이 잇따르고 있어 이라크의 새로운 화약고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