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성공비결‘명동’에 있었네

입력 2011-09-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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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파스쿠찌 등 진출후 급성장…“브랜드 홍보·소비자 접근성 확대 거점”

“프랜차이즈를 할려면 명동으로 가라”하루 유동인구 150만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상권 명동을 잡아야 프랜차이즈의 성공을 말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미 네이처 리퍼블릭은 이미 국내 최대 지가로 유명한 명동월드점에 진출해 성공을 거둬 전국적인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식품전문기업 SPC는 명동의 최대 수혜주다. 현재 SPC는 명동에 파리바게뜨 4개, 던킨도너츠 3개, 배스킨라빈스 1개, 파스쿠찌 1개, 빚은 1개를 운영하고 있다. 명동 진출 후 전국적인 프랜차이즈로 성장해 SPC의 성공은 ‘명동’때문이라는 말이 나온다.

던킨도너츠가 명동에 입성한 때는 1998년 12월. 이전까지 콤보매장(다른 브랜드와 함께 운영되는 매장) 형태였던 던킨도너츠는 명동에 처음으로 독립매장을 열었다.

명동점 오픈 이전 5년간 매장을 40개정도밖에 확장하지 못했는데 이후 매년 70~80개 매장을 열었다. 2001년말 200개를 돌파했고 현재 850개까지 늘어 도너츠 프랜차이즈 1위를 확고히 유지하고 있다.

커피전문점인 파스쿠찌도 명동 덕을 톡톡히 봤다. 파스쿠찌의 명동 1호점 매장은 현재 국내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것으로 알려진 네이처 리퍼블릭 자리다.

파스쿠찌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명동1호점을 플래그 숍(Flag shop)으로 운영하면서 명동에서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커피 문화의 맛과 향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2007년에는 명동2호점을 개점하며 지속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파스쿠찌는 명동1호점은 비싼만큼 부담되기도 하지만 브랜드 홍보에는 더 없이 좋은 위치로 평가받는다. 파스쿠찌는 명동의 랜드마크로서 자리잡았다. 브랜드 가치뿐 아니라 매출을 크게 끌어올렸고 2009년 9월 전국단위 가맹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토대가 됐다.

이밖에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은 2007년 6월‘CAFE31명동’매장을 오픈했고 SPC가 야심차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떡 프랜차이즈 빚은은 2009년 2월 명동예술극장 맞은편에 오픈한 상태다.

SPC 관계자는 “명동은 브랜드 이미지 상승과 소비자 접근성 확대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곳”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출점전략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플래그 숍(Flag shop)= 본래‘본점’이란 뜻인데 유통업계에서는 다점포 사업을 전개하기 전에 미리 매장을 열어 홍보하거나 소비자의 반응을 보기 위한 목적으로 점포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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