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한국사이버농업인연합회와 공동으로 우수한 농산물을 적정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제철에 공급하기 위해 추석명절 전에 사과, 배에 대한 사전예약제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는 추석이 예년보다 10일 정도 이른 관계로 과일 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사과는 홍로, 선홍 등 조·중생종 품종의 숙기가 추석 공급시기에 비해 다소 늦고, 배의 경우에는 원황, 황금배 등은 재배면적이 적어 추석을 대비한 공급 물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번에 시행될 사전예약제는 소비자가 추석 전에 일정량을 주문하면 추석 소비용으로 먼저 일부를 배달하고, 추석 후에 1~2회로 나눠서 제철에 잘 익은 과실을 시기별 분할 공급하는 유통체계다.
가격은 농가에서 적정한 가격을 설정해 제시하면 추석 전에 가격 등락에 관계없이 일정가격을 유지하게 된다.
사전예약제를 하면 생산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는 가격이 싸고 품종별 익는 시기에 따라 맛있는 과실을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주문 방법은 인터넷에서 ‘사전예약’을 검색하거나, 한사농 쇼핑몰(www.hansanong.com)에 등록돼 있는 71개의 사전예약제 농업인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구매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