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2~21일 서울시 중구 황학동 ‘케이크갤러리’에서 열리는 ‘I See You’ 미디어아트 전시회에서 자사 스마트TV가‘미디어 캔버스’로 변신,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중고 가전제품 시장으로 유명한 황학동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현대 미술과 지역과의 상호 협조적 계승과 발전을 목적으로 현장성과 실험성을 살린 문화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신창용, 강정혁, 윤지현, 하석준, 최두수, 정동구 등 신예 미디어 아티스트로 구성된 3개 팀은 10여 대의 삼성 스마트TV를 통해 '황학동 Stranger', '3D Chaplin', 'Smart Portrait', 'The Flower We See', 'Moonlight Love' 등의 다양한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 작가들은 삼성 스마트TV에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미디어아트를 담아 외부인에게 완전히 오픈된 공간에서 선보임으로써 황학동 주변 상점에서 판매하는 중고 TV의 투박한 디자인이나 화질과 묘한 대조를 보이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TV의 발전상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빛의 화질'과 '핑거슬림'디자인의 LED TV부터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입스 베하(Yves Behar)를 비롯해 이이남 작가 등 국내외 유명 미디어 아티스트와 함께 지속적으로 TV와 예술과의 접목을 시도해왔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디자인그룹 강윤제 상무는 "스마트TV가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춘 똑똑한 제품일 뿐 아니라 현대 미디어아트 작품을 완벽하게 표현해 주는 혁신적인 화질과 디자인으로 TV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이번 미디어아트 전시회와 같은 TV와 예술의 융합을 통해 삼성 스마트TV의 새로운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