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렐라와 같은 미세조류로부터 바이오 에탄올을 훨씬 많이 얻을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병훈 연세대 교수 연구팀이 미세조류에 먼저 초음파를 쪼이고 발효균을 통해 바이오 에탄올을 생산하면 초음파 처리를 거치지 않았을 때보다 에탄올 양이 여섯 배나 늘어나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4일 밝혔다.
식물성 플랑크톤인 미세조류(微細藻類: microalgae)는 민물과 바다, 심지어 폐수 등에 고루 서식하는데, 지방과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종류의 미세조류를 높은 밀도로 배양하면 바이오 연료의 소재로 사용할 수 있다.
전병훈 교수는 "미세조류가 바이오 연료원 뿐 아니라 환경 분야 등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이 논문은 영국 '에너지·환경 과학(Energy&Environmental Science)' 7월 15일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