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는 청춘합창단을 뽑기 위한 마지막 오디션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오디션에 참가한 손해선(59)씨는 "시립뮤지컬단에서 25년간 뮤지컬을 했다"며 화려한 경력을 자랑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9월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남편에게 잘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참가 동기를 밝혔다. 그의 남편은 40년간 국립극단 수석배우이자 연극 '맨발의 청춘'등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 서희승, 그리고 배우 서재경의 어머니였다.
노래를 시작한 손해선 씨는 밝은 표정과 깨끗한 음색을 선보였다. 마치 뮤지컬 한 장면을 보는듯한 모습에 모두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대기실에서 어머니를 기다리던 서재경은 아버지 생각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서재경은 아역배우 출신으로, '사춘기' , '학교' '웰컴투 동막골' 등에 출연했다. 최근 군 제대후 방송에는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어머니 손해선 씨는 오디션을 마치고 나와 포옹을 하며 아들의 컴백을 간절히 바라는 모습을 보여 뭉클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