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텔스, LTE 통신솔루션·플랫폼 서비스로 재도약 다짐

입력 2011-07-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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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희 엔텔스 대표이사
“1분기부터 이익이 발생한 것은 10년만에 처음있는 일입니다. LTE(롱텀에볼루션) 등장의 직접적인 수혜주는 바로 엔텔스가 될 것입니다.”

심재희 엔텔스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스마트폰, 태블릿PC 열풍으로 인한 LTE 상용화 서비스 도입으로 매출확대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무선인터넷을 비롯해 유선통신, 인터넷전화 등의 빌링(요금부과)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통신 솔루션 업체인 엔텔스는 2007년 6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지난해 매출액이 381억원으로 전년대비 86.7%가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7억원, 4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심 대표가 재도약을 다짐한 이유는 2008~2009년에 각각 36억3000만원, 7억6000만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정도로 힘든 시기를 겪었기 때문이다.

심 대표는 “2008년 금융 위기로 통신사의 투자 축소로 회사의 이익이 줄었다”면서 “2009년에도 지오인터렉티브 인수에 따른 지분법 손실이 발생해 영업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엔텔스의 통신 솔루션은 중요한 서비스 및 패킷에 대한 우선 순위 부여도 가능하기 때문에 LTE상용화 및 무제한 데이터 제공으로 인해 발생하는 트래픽 증대 문제를 제어할 수 있다. 현재 엔텔스는 통신솔루션의 하나인 과금 시스템을 SK텔레콤, KT, LG U+ 등 이동통신 3사에 모두 공급하고 있다.

최근 독자적인 이동통신망 없이 일정한 대가를 지불하고 기존 사업자의 통신망을 빌려 기존 이동통신 요금보다 20%이상 가격이 낮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 재판매업자(MVNO)가 등장도 엔텔스에 또 다른 기회가 되고 있다.

원격 시설물 관리 시스템인 M2M(머신투머신) 사업도 엔텔스가 2007년부터 미래 시장을 대비해 확대하고 있는 영역이다. 또한 2015년부터 도입될 전자교과서가 큰 이슈가 되면서 스마트러닝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심 대표는 “엔텔스가 스마트러닝 서비스운영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면서 “올해에는 전체 매출이 전년대비 20% 정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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