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6월 전체 전력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5.7% 증가한 358억kWh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수출호조(전년동월대비 14.5%)에 따른 산업용 전력판매량(전년동월대비 9.1%)이 210억kWh로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
6월 전체 전력판매량의 약 59%를 차지한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기계장비(전년동월대비 18.1%), 석유정제(14.9%), 자동차(12.3%) 등 전력다소비 업종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전년동월 증가세에 따른 기저효과 및 전년대비 기온하락에 따른 냉방수요 감소 등으로 주택(전년동월대비 0.8%), 일반(2.5%), 교육(0.3%) 등 용도별 전력판매량도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전력시장에서 시간대별로 수요와 공급이 일치할 때의 한계발전 변동비를 보상하는 가격을 의미하는 계통한계가격(System Marginal Price)도 전년동월대비 4.4%상승하며 1kWh당 119.84원을 기록했다.
지경부는 주요연료 열량단가 상승 및 전력수요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료별로 살펴보면 평균전력수요는 5339만8000kW로 전년동월대비 4.8% 상승했으며, LNG 열량단가는 1Gcal당 6만3626원으로 6.97% 증가했다.
유류 열량단가 역시 1Gcal당 9만722원으로 전년동월대비 무려 30.03% 증가했고 유연탄 열량단가는 1Gcal 당 2만1212원으로 20.23% 상승했다.
지경부는 6월 최대전력수요는 6687만2000kW(20일15시)로 전년동월대비 6.4% 증가했으며, 전력공급능력은 7209만1000kW로 공급예비력(율)은 7.8% 증가한 521만9000kW를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