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대통령에 대한 욕설을 연상케 하는 트위터 계정을 방송 화면에 노출한 SBS '8뉴스'와 MBC '100분토론'에 대해 권고 조치를 내렸다.
방통심의위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대통령 욕설 트위터 계정을 화면에 노출한 두 프로그램에 대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25조(윤리성)와 27조(품위유지)를 어겼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8뉴스'는 재보선이 열린 지난 4월18일 방송에서 '트위터에 재보선 투표 독려 글 잇따라'라는 제목으로 리포트하면서 트위터에 올라온 민심을 소개했는데, 당시 화면에 문제의 트위터 계정이 클로즈업됐으며 '100분토론'도 1월27일 방송에서 같은 트위터 이용자들을 소개하면서 계정을 화면에 노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