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한번 보여달라" ,"스파이명월 촬영장에 먹을 거 사가지고 오겠다"
에릭은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스파이명월' 제작보고회에서 한예슬과 함께 출연을 확정짓고 신화 멤버들의 반응이 어땠냐고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에릭은 "드라마 포스터 촬영 건으로 연예프로그램을 녹화하는데 할 얘기가 없다고 단체 문자를 보냈더니 '모니터 잘해주겠다' 등 10분내에 답문이 왔다" 고 밝혔다.
이어 에릭은 멤버들에게 "시간날 때 집에 와서 대본 좀 맞춰달라는 연락에는 계속 답이 없었다" 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그래도 드라마 촬영을 시작한 요즘에는 신경을 많이 써준다" 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화의 가요계 복귀에 대해서는 "내년 초로 생각하고 있다" 고 말을 아꼈다.
한편 SBS '무사백동수', MBC '계백(가제)'과 동시간대 경쟁을 펼치는 것에 대해서는 "사극사이에서 '스파이명월' 만의 통통튀는 면을 찾을 수 있을 것" 이라며 "시청률 34%면 만족한다. 사극들은 모두 33%을 기록해 적당히 잘 나왔으면 한다"고 농담섞인 말을 던졌다.
'스파이 명월'은 북한 한류단속반에서 근무하는 한예슬이 한류스타 에릭과 3개월 안에 결혼해 북으로 돌아오라는 지시를 받고 대한민국에 밀항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스파이 명월'은 '동안미녀' 후속으로 오는 11일 첫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