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연임하게 됐다는 낭보가 전해지면서 출판계에 반기문 신드롬이 다시금 불고 있다.
특히 관련 서적은 반기문 사무총장과 같이 글로벌 인재로 자녀를 키우고 싶어하는 엄마들이 집중적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에 따르면 사무총장 연임 소식이 전해진 6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동안 반기문 사무총장과 관련된 도서들의 판매추이를 살펴본 결과 전주 동기 대비 판매량이 3.5배 늘어났다.
현재 반기문 사무총장과 관련된 책은 약 20여종으로 아동과 청소년 분야가 압도적이다. 이 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서적은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신웅진/명진출판)'로 2007년에 출간됐음에도 2011년 상반기 인터파크도서 베스트셀러 청소년 분야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22일~23일 사이의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21%, 여성이 79%로 여성 구매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38%, 40대가 37%로 많았고 뒤이어 20대 17%, 50대 이상 6%, 10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따르면 자녀교육에 관심이 높은 30대~40대 엄마들이 반기문 사무총장 관련 서적의 주요 구매자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인터파크도서는 '반기문 UN사무총장 연임 기념 특별 기획전'을 오는 7월 24일까지 진행한다. 축하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 기쁨의 메시지를 남기면 10명을 추첨해 반기문 베스트셀러 3종세트를 증정하고, 기획전 내의 도서를 1만5000원 이상 구매하면 아이포인트 1천점을 제공한다.
또한 반기문 베스트셀러 3종을 50%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중이다.
박준표 팀장은 "생존한 인물 중에 반기문 사무총장만큼 인물관련 서적이 다양하게 출간된 분도 드물다"며 "초등 저학년부터 청소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준별로 책이 출간되어 엄마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