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61주년 기념식이 25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거행됐다.
3부 요인, 정당 대표, 국가보훈단체장, 6.25 참전 유공자 등 40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유엔 참전국 국기와 한국군 참전부대기 게양식과 전쟁기록 영상물 상영, 다시 부르는 6ㆍ25전쟁 영웅, 기념공연, 6ㆍ25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기념식에서는 국군 19명, 경찰 3명, 미군과 영국군 등 유엔군 소속 8명 등 30명의 이름을 부르는 '롤콜(Roll Call)' 행사가 첫 선을 보였다.
또한 김황식 국무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북한은 더 이상 무모한 도발을 중지하고 사는 길로 나와야 한다”라며 “무엇이 진정으로 민족을 위한 길인지 직시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공동번영의 미래를 행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식후 행사로는 전국 대학생 120명이 참여하는 '대학생 6ㆍ25 전적지 답사단 출정식'이 열렸다. 이들 대학생은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전방 휴전선과 6ㆍ25전쟁 주요 전적지를 답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