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의 임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맞춤형 기술컨설팅이 강화된다.
산림조합중앙회 이수희 회원지원부장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최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임산물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어 특화품목에 대한 지도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정 임산물에 대한 수요의 증가와 FTA 등에 대비하고 임산물의 품목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림조합중앙회에서는 2007년부터 특화품목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생산자들을 지도하고 있다.
밤, 표고, 산채, 산양삼, 떫은 감, 대추, 송이, 잣 등 8개 임산물 품목에 대한 특화품목 지도를 위해 40명의 전문지도원을 선발해 중앙회 및 전국 38개 지역조합에 배치하고 단기임산물을 중심으로 재배, 유통, 가공, 판매 등에 대한 경영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특화품목전문지도원은 찾아가는 기술지도로 생산자를 방문해 품목별 기술정보를 제공하고 생산자가 필요로 하는 금융 및 행정사항을 상담 등을 가르친다. 또 전문가 초청 교육을 실시하고 선도 임업인을 방문해 우수사례를 전파함으로써 새 상품 아이템 개발을 유도하고 있다.
올해부터 새로이 시행하는 산양삼 등 임산물의 품질관리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앞으로 특화품목전문지도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산림조합 측은 기대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이 분야 지도원의 주요 경영지도실적을 보면 재배현장 방문지도 7073회에 1만8556명(1인당 월평균 15.5회, 41명), 전화 등 경영상담 1만9775회(1인당 월평균 43회), 생산자교육 327회 6099명(월평균 27회)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