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아이유’로 불리는 싱어송 라이터 러시안 레드가 내한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이런 관심을 받는게 신기하다”고 전했다.
15일 서울 서초구 교보타워에서 내한 기자회견을 가진 러시안 레드는 “한국에 처음 왔는데 어제 있었던 게릴라 공연도 그렇고, 라디오 출연도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내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러시안 레드는 강렬한 빨간색을 의미하는 립스틱 이름으로, 러시안 레드가 가장 좋아하는 색을 본따 예명으로 정해 지금까지 꾸준히 이름을 알려왔다. 그녀는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유명해진 대표적 가수다.
자신의 마이페이스를 통해 작사작곡한 곡을 공개하고, 의견을 주고 받은 레드는 첫 앨범 ‘아이 러브 유어 글래시즈(I Love Your Glasses)’ 발매 이후 스페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뮤지션으로 성장했다. 이번 방한은 새 앨범 ‘아이 헤이트 유 벗 아이 러브 유(I Hate You But I Love You)’의 홍보차 이뤄졌다.
레드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국내에서는 반응이 뜨거웠다. 게릴라 공연과 ‘노홍철의 친한친구’에서도 국내 팬들은 그녀의 노래를 따라부르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레드는 “노홍철씨는 매우 재미있고, 유쾌했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나는 그의 말을 알아듣지 못해도 같이 웃을수 있었다. 음반 프로모션을 하는데 개그프로그램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EBS ‘스페이스 공감’ 라이브 무대를 앞두고 “방송 출연 뿐 아니라 한국 단독공연에도 욕심난다. 훌륭한 공연을 가지고 싶다”면서 “공연 뿐 아니라 라이브 투어도 경험하고 싶다”고 전했다.
레드는 게릴라 공연과 라디오 출연, 스페이스 공감 녹화 스케줄을 소화하고 오는 17일 오후 스페인으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