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이 10억 달러 규모로 계획했던 한국 녹색펀드 조성이 불발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JP모건과 서로 조건이 맞지않아 지난해 더 이상 이 계획을 추진하기 힘들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일찌감치 해당 계획이 무산된 사실을 확인했다.
JP모건은 지난 2009년 6월 당시 윌리엄 데일리 자산운용 부회장과 이윤호 지경부 장관이 펀드 투자의향서(LOI)에 서명했다. 이 서명식에는 이명박 대통령도 참석, 펀드 조성 계획을 환영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부는 당시 JP모건이 30-40%는 해외에서, 60-70%는 국내에서 투자자를 모아 펀드를 조성하고 우리나라의 태양광, 풍력, 발광다이오드(LED), 그린카, 바이오연료 등 녹색 관련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홍보했었다.